얼마 전 수능이 끝나고 아이는 이제 정말 고3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에 실감을 느끼듯 합니다. 잔소리하지 않아도 이제 정말 물러날 곳 없이 공부해야 함의 무게를 알게 된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번 겨울 방학이 아주 중요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방학의 중요성
고등학생의 공부량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중학생이 배우는 3년치의 교육과정을 1년에 배운다는 비교가 있을 정도로 공부량이 많은데요. 객관적인 수치는 아닐지라도 고등 학부모는 모두 공감할 것입니다.
그런데, 평소 학교 생활 중에는 수업 진도를 따라가기에도 바쁜데요. 자신에게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거나 관심 있는 분야의 깊이 있는 공부는 엄두도 못 내곤 하지요.
내신 챙기랴, 학종 챙기랴, 그 와중에 모의고사 치르랴.... 그야 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게 고등학생 생활입니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 부족한 공부량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은 방학 뿐인데, 특히 겨울방학은 생각보다 시간이 길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공부는 환경이 중요하다
모든 학부모가 말하듯이 청소년기에는 특히 환경이 중요합니다. 친구따라 강남 간다고 주변의 환경이 어떠한가에 따라 더 열심히 하기도 하고 안주하기도 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갓반고에 간 것은 너무 너무 잘한 일이지 싶어요. 그런데, 그 힘듦은 한 바가지는 흘렸을 눈물이 대변해 주기도 하지요.
윈터스쿨 보내야 하나
윈터스쿨을 고민하는 많은 분들은 공부 습관에 대해 고민 중일 거예요.
자유로운 시간이 많이 주어지는 방학 기간 학교 다닐 때와 마찬가지로 일찍 일어나고 공부를 하는 루틴이 지켜지기 힘들지요. 특히, 부모가 직장에 없는 낮 시간은 ㅎㅎㅎㅎㅎ 아이는 과연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까요?
당연히 믿고 맡겨야 하지만, 어른인 우리도 강제성 없이 열심히 일하기 힘들잖아요. 어른들은 알지요. 보는 눈이 없어도 늘 한결같이 스스로 하는 사람은 실제로 많지 않다는 것을 말이예요.
윈터스쿨은 아침 일찍 기상은 물론 필요하면 그 안에서 인강이나 현강도 들을 수 있고, 무엇보다 식사도 제공됩니다 ㅎㅎㅎㅎ
놀라운 윈터스쿨 가격
그런데, 여기서 잠깐!!! 금액을 들으면 망설이게 되지요.
유명한 몇몇 기숙형 윈터스쿨의 가격을 보면 250만 원에서 350만 원까지 다양해요. 가격 실화입니까??
여기에 현강이나 수업을 추가로 제공받는다면 후덜덜 하지요. 겨울 방학은 2달이니....... 웬만한 월급으로는 감당하기가 힘든 게 사실입니다.
윈터스쿨의 장점
고비용에도 불구하고 윈터스쿨 보내는 많은 이유가 있으니
- 통제되는 환경 : 자의든 타이든, 공부하는 환경에 노출됩니다.
- 무의식의 경쟁 : 모두가 공부하는 분위기, 자연스럽게 욕심이 생기지요.
- 좋은 수업, 강의 활용 : 양질의 수업이 함께 병행됩니다.
- 효율적인 공부 : 버려지는 시간 없이 효율적으로 많은 양의 공부를 할 수 있어요.
- 부모로부터의 독립(?) : 의외로 청소년들은 부모로 부터 독립하여 자유롭고 싶어 한다고 하네요^^;
- 그놈의 밥 밥 밥!!! : 급식을 하는 평소와는 달리 하루 3끼를 챙겨야 하는 건 엄마로서 조금 부담스럽기도 해요. 특히, 맞벌이 중인 부모라면 더욱 그렇죠 ㅎㅎㅎ
- 걱정을 놓을 수 있어요 : 학원을 보내는 이유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믿고 맡길랍니다.
윈터스쿨의 단점
그런데, 모든 아이에게 윈터스쿨이 이로운 것은 아닙니다. 집을 떠나 외로워하는 힘들어하는 아이거나 단체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라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겠지요. 특히, 다른 사람이 짜 놓은 스케줄대로 움직인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므로 아이와 꼭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부모가 강압적으로 아이의 의견을 묻지 않고 보내는 경우 아이는 일주일도 채 버티지 못하고 돌아오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 때는 금전적 손실은 물론, 아이에게 성공하지 못했다는 좌절감을 안겨 줄 수 있으니 반드시 아이와 충분한 소통 하고 결정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기숙형 윈터스쿨이나 다름없다!
학교에서 생각지도 않게 연락이 왔습니다. 기숙사에 들어가게 된 것이죠. 학기 말이 되어야 순번이 도는데, 고3 형아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예비 고3인 2학년들이 채우게 됐다지요. 완전 운발이 끝내줍니다. (수능에도 그러하길~~)
갓반고에 다니는 저희 아이 학교는 전교생의 일부만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니 이번 행운이 어찌나 반가운지 그 타이밍 또한 기가 막힙니다. 하마터면, 예비 고3의 타이틀로 기숙형 윈터스쿨에 수감(?) 될 뻔했으니 아이는 천만다행입니다.... ㅎㅎㅎㅎ
학부모님들 아이의 학업으로 이런저런 고민들 많으시지요?
결국 아이는 자기 스스로 옳은 길을 찾아갈 텐데, 소중한 내 아이라 더욱 걱정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믿고 맡겨주면 우리 아이들 잘해 낼 거예요. 힘들 땐 언제든 엄마 아빠에게 기대어 쉴 수 있도록 곁을 지켜주자고요.
학부모님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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