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지은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었다는 기쁨도 잠시 새집 증후군 걱정으로 마음이 심란해집니다. 몸에 해로운 여러 물질로 암까지 발생할 수 있다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더욱 걱정이 되지요. 새집증후군을 없앨 수 있는 많은 방법 중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베이크아웃에 대해 알아볼까요?
새집증후군 증상
아파트를 지으면서 사용하는 여러 건축자재에는 우리 몸에 해로운 여러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대부분 휘발 물질로 시간이 지나면서 공기 사라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제 막 지어진 건물에 입주해야 할 때는 이런 과정을 기다려 줄 수 없게 됩니다.
주로 방부제나 접착제에 들어 있는 이 포름알데히드는 우리 몸에 들어와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내게 되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아토피와 천식, 눈이 따갑거나 가렵고 목이 아프고 두통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증상의 정도는 다를 수 있지만, 노약자의 경우 아주 소량만으로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리 대책이 필요합니다.
베이크아웃이란
:신규 주택의 실내 온도를 높여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빵을 굽듯이 인위적으로 온도를 높여 구운 뒤 휘발성 물질을 빠르게 배출(bake out)하도록 하여 환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날려 버리는 것입니다.
베이크아웃 방법
- 실내가 밀폐되도록 모든 창문을 닫아 주세요.
- 집 안의 옷장, 벽장, 싱크대 등의 모든 문은 열어 주세요.
- 여러 번 반복하는 방법
: 보일러의 온도를 35도~40도로 설정 후 6~10시간 이상 온도 유지 후 30분 이상 환기
(이 과정을 3~5회 반복) - 한번에 끝내는 방법
: 보일러의 온도를 35~40돌 설정 후 48~72시간 이상 온도 유지 후 5시간 이상 환기 - 환기가 잘 되도록 바람이 잘 부는 날이면 더욱 좋습니다.
베이크아웃 시 주의사항
- 시간이 꽤 많이 드는 작업으로 이사 전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계획합니다.
- 새집의 경우 관리사무소의 협조를 받아야 하므로 미리 문의합니다.
- 잔금 이전에도 협의하여 진행할 수 있으므로, 시간을 조율합니다.
- 보일러 온도는 너무 높지 않도록 설정합니다.(마루나 벽지 들뜸 생길 수 있음)
- 붙박이장이나 욕실장, 싱크대 서랍장 등 가구의 모든 문을 열어 공기 중에 노출되는 면이 많도록 합니다.
- 최근 지어진 아파트는 환기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온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열손실이 있지 않도록 자동환기를 멈추고 환기 시 가동될 수 있도록 합니다.
- 베이크 한 후 환기를 위해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합니다.(몸에 해로운 휘발성 물질)
- 30분 이상 충분히 자연환기 시켜 배출된 휘발성 물질이 모두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합니다.
- 이 과정을 최소한 3번 이상 반복합니다.
-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라면 5번 이상 할 것을 추천하고, 입주 후에도 잦은 환기를 통해 유해물질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합니다.
셀프 입주 청소하기 (의도치 않게 셀프로 하게 된 사연)
처음 입주한 아파트는 베이크아웃 없이 입주했는데, 심한 새집증후군으로 1년 살고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새집은 입주의 기쁨보다는 두려움 그 자체였지요. 아기도 있을 때였는데, 아이와 저는 피부가려움증과 두통(아이는 표현을 안 하니 ㅜ.ㅜ)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계속 살 수가 없었습니다.
벌써 10년도 더 지난 이야기입니다.
최근 입주하게 된 아파트는 정말 철저히 베이크아웃을 했고, 그 덕분인지 입주 후에도 새집증후군은 없었습니다. 새 가구나 새집에서 나는 냄새도 없었지요. 물론 베이크아웃과 방분탄(야자로 만든 숯), 화분, 편백나무 등.... 여러 방법을 동원한 것도 한 몫 했겠지만, 그중 가장 믿을 수 있는 방법은 베이크아웃이었으니 참고하세요~~^^
셀프 입주 청소는 입주하는 아파트에서 단체 예약했으나 업체가 당일 펑크를 내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겁먹을 필요 없이 생각보다 할만하더라고요^^
셀프 입주 청소 수십만 원 절약
그렇지만, 생각보다 할 만했고, 돈도 많이 절약했습니다.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는 대부분 1차 청소는 되어 있는 상태로 옛날(?) 보다 많이 정돈된 상태더라고요. 대청소한다는 마음으로 청소하면 될 정도였으니 참고하세요. 특히, 싱크대와 붙박이장 조립 시 나오는 톱밥이 많으니 청소기는 필수입니다^^
평당 15,000원~20,000원 정도 하니 보통은 40만 원 이상 하겠지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다면 업체에 맡기는 것도 좋고, 몇 시간 청소로 40만 원이 아깝다고 생각하면 셀프 입주 청소는 할 만하긴 합니다. 단, 체력이 되어야 한다는^^;
입주를 앞두신 행복한 여러분!! 새집증후군 예방하는 베이크아웃 잘하시고, 새집에서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베이크아웃은 고민하지 마시고 번거롭더라도 꼭 진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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