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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서울 버스 총파업_고단한 출근길

by 로하스에이드 2024.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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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서울 버스 부분 파업을 끝으로 거의 20년 만의 총파업. 설마 설마 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어요. 서울버스만 파업이고 경기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은 모두 정상운행이니 조금 밀리기는 하겠지만, 괜찮겠거니 하며 출근했다가 깜짝 놀랐네요.

 

 

 

서울 버스 노사 간 협상 결렬

 

내부 사정이 있겠지만, 결국 28일 새벽 최종 협상이 결렬되고 총파업 돌입. 진짜로 하겠어? 하던 일이 벌어졌네요.

2012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평소에는 몰랐던 대중교통의 고마움

 

항상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저는 아침 일찍 버스를 타면서 (출발지 탑승 ㅎㅎㅎ) 씩씩하게 인사를 하며 타곤 해요. 부끄럽긴 해도 출발지의 특권?이랄까? 고단한 하루를 시작하는 저에게 하는 인사이자 첫 승객을 태우는 아저씨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저의 감사인사죠. 

 

그런데, 오늘처럼 총파업이 되니 서울 대중교통의 편리함이 얼마나 좋았던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뚜벅이들도 파이팅!!!

 

 

 

서울 버스 총파업 이유

 

임금 협상이 최종 결렬되었다고 해요. 내막은 잘 모르지만, 입장의 차이겠죠. 실제로 서울시 교통비는 다른 물가에 비해 오름세가 더디긴 했던 거 같은데, 매일 타는 교통비의 증가는 오롯이 승객들의 몫이기도 합니다.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는 것은 어디든 어려운 일이겠지만, 조속히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파업이 전부는 아니잖아요.

 

얼마 전 의대증원을 화두로 의료계도 파업 아닌 파업을 하고 있지요. 분명 다 입장이 있겠지만,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총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저 같은 출근자야 조금 지각하면 그만이지만, 정말 생업과 관련하여 문제가 생기는 분들은 그냥 불편함만으로 웃고 넘길 일이 아니잖아요.

 

교통대란으로 이어질 이번 총파업은 앞으로도 많은 곳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조건 떼쓰고 불편하게 만들어 어쩔 수 없이 요구조건을 들어주는 상황이 아니라, 모두가 납득한 만한 상황으로 조율되어 한쪽이 무조건 배려하고 양보해야 하는 불편함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버스 총파업 빨리 끝내 주세요.

 

그나저나 집에는 어떻게 가나 ㅠ.ㅠ 고민입니다. 걸어간 만한 거리라면 시간이 들더라도 걸어가겠지만, 저처럼 멀~~ 리 사는 사람은 퇴근길이 막막합니다. 휴가를 내야 하나.....

저녁엔 해결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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