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은 근로자의 노후 생활 보장을 목적으로 사업주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만 하는 제도입니다. 힘든 직장을 하다 보면 퇴사하고픈 마음이 들곤 하지요. 그럴 때마다 나의 퇴직금은 얼마나 될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퇴직연금의 종류와 퇴직 적립금 조회방법, 퇴직연금의 지급기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퇴직연금의 종류
퇴직연금은 적립금액을 정하는 방법에 따른 확정급여형(DB형)과 확정기여형(DC형)이 있는데,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적립액을 결정하는 시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확정기여형은 세전 금액의 1/12을 매달 적립하여 운용 수익과 함께 지급하는 방식으로 주로 중소기업에서 많이 선택하며 사용자의 납입 금액이 급여에 따라 일괄 부여 됩니다.
확정급여형(DB형) | 확정기여형(DC형) | |
적립 비율 | 퇴직급여의 80% 이상 적립 | 퇴직급여의 100% |
금액 산정 | 퇴직 전 3개월 평균 임금 × 근속연수 | 매월 적립금 ± 운용수익 |
운용 주체 | 회사 | 근로자 |
중도 인출 | 불가능 | 법정 사유 발생 시 가능 |
제도 변경 | DC로 변경 가능 | 불가능 |
유리한 상황 | 임금상승률 > 운용 수익률 | 임금상승률 < 운용 수익률 |
선호자 | 대기업, 장기 근로자 | 중소기업, 단기 근로자 |
퇴직적립금 조회하기
나의 퇴직금은 잘 적립되고 있을까? 궁금할 때는 직접 조회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의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자신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조회하고 확인할 수 있으며, 연금 상품명은 물론 운용 현황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퇴직연금의 중도 지급조건
퇴직연금은 퇴직 시 지급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다음의 특정 조건에서는 중도인출이 가능합니다.
- 주택 구입 : 무주택자인 근로자가 본인 명의의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세대원 모두 무주택일 것)
- 전세자금 마련 : 무주택자인 근로자가 주거 목적의 전월세 보증금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
- 의료비 지출 : 근로자 본인, 배우자, 부양가족의 6개월 이상의 요양 또는 근로자 본인 연간 임금 총액의 12.5%를 초과하는 의료비 지출 시
- 파산 또는 개인 회생 : 근로자가 최근 5년 내 파산 선고를 받거나 개인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경우
- 재난 피해 :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우 (재난 상황 자세히 보기)
- 임금피크제 시행 : 사용자가 기존 정년을 연장하거나 보장하면서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는 경우
- 근로 시간 단축 : 사용자가 근로시간을 단축하여 3개월 이상 계속 근로하기로 한 경우
이러한 중도인출 조건은 주로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에 적용됩니다. 그러나 확정급여형(DB형)의 퇴직연금의 경우에도 중도 지급 조건에 해당된다면 확정기여형(DC형)으로 전환하여 중도 지급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지급절차
근로자의 퇴직이나 중도 지급 조건에 해당하는 사유가 발생한다면 근로자는 사업주에 퇴직연금 지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때 사용자(사업주)는 급여 지급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14일 이내 퇴직연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단, 운용자산 매각이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사용자, 가입자, 퇴직연금 사업자 간의 합의에 따라 지급기일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퇴직금의 지급은 개인형 퇴직연금(IRP)로 이전되며, 55세 이후 정년으로 인한 퇴직 시에는 직접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의 세율
퇴직연금 지급 시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연금 수령 방식과 기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꼼꼼히 따져보고 수령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연금 수령 시 세율
연금 수령 10년차까지 : 퇴직 소득세율의 70%
11년 차 이후 : 퇴직 소득세율의 60% - 예를 들면, 퇴직 소득세율 8%인 경우
10년 차까지 : 5.6%(8% × 70%)
11년 차 이후 : 4.8%(8% × 60%)
이러한 방식으로 연금 수령 기간을 늘린다면 일시금 대비 약 30~40%의 세금을 절감할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해 보세요.
퇴직 연금은 직장인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자산입니다. 퇴사가 예정되었다면 퇴직연금을 잘 확인하고 반드시 수령해야 하여 노후의 생활 보장을 위해 안전하게 보호해야 합니다.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 누구나 노후에 근로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을 공돈으로 생각해 소비에 사용하기보다는 안전하게 투자하여 미래를 대비하여 현명한 생활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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