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의 아이들은 빠르게 성장하면서 몸도 마음도 많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특히, 평소에는 없던 증상이 생기면 엄마는 괜히 마음이 불안해지고 걱정되고는 하는대요.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인 증상으로 괜찮아질 때도 있지만, 지속적인 증상을 호소하면 원인을 꼭 파악해야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 그냥 저혈압과는 어떻게 달라요?
기립성 저혈압은 말 그대로 평소에는 괜찮다가 일어나는 것처럼 자세의 변화가 생길 때 생기는 저혈압으로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때로는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심하면 실신에 이르기도 합니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는 청소년기 여학생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탈수와 영양실조 때문에 일시적으로 생기기도 하지요.
그런데, 꼭 여성에게서 생기는 것만은 아닙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생길 수 있고, 언제든 생길 수도 있지요. 계속해서 혈압이 90/60mmHg로 낮게 유지되는 저혈압과는 다르게 앉았다 일어설 때나,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등 자세 변화 시 심해지며 때로는 다른 질병이나 약물 부작용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니 지속되는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어질 어질, 눈 앞이 캄캄해요. 기립성 저혈압의 증상
처음에는 가벼운 어지러움증과 현기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커튼이 드리워진 것과 같이 시야가 좁아진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대부분,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는 양상을 반복하게 됩니다.
몸에서 힘이 빠지는 것과 같은 전신 쇠약감이나 무력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고 식은땀을 동반한 두통을 경험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입니다.
대부분 심하지 않은 기립성 저혈압은 생활 속에서 안전수칙을 지켜가며 조심하면 되지만,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는 낙상이나 골절과 같은 이차 사고로 연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기립성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조치를 받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생활 속 기립성 저혈압 증상 완화법
대부분 기립성 저혈압이 있다고 해도 약물치료보다는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매우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많은 부분 어지러움을 완화시킬 수 있는대요. 특히, 전조증상을 잘 알고 적절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 천천히 움직이세요.
특히, 어지러움을 발생시킬 수 있는 갑작스러운 자세의 변화를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지러움을 느끼기 시작한다면 자세를 낮추고(자리에 앉는 등)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충분한 수분, 염분 섭취
혈액량이 줄어들면 혈압은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평소 충분한 수분(하루 1.5~2리터)을 섭취하고 조금 짜게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염분은 몸에서 수분이 배출되는 것을 막고 적절한 체액량을 유지하게 합니다.
3. 충분한 영양 섭취
영양소가 고루 함유된 양질의 식사로 체력을 보충하세요. 특히, 혈액순환을 돕는 비타민A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기립성 저혈압에 좋은 음식입니다. 다양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세요.
4. 하체 근력 강화 운동
다리에 혈액이 정체되면 저혈압을 더 자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하체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시키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세요.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심폐기능을 강화시켜 저혈압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5.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특히 청소년기의 스트레스는 우리 몸이 균형을 망가뜨리고 혈액 순환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에 좋은 음식 추천
양질의 영양공급은 체력을 보충하고 몸을 건강히 하는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평소 지나친 다이어트를 피하고 어지러움이 완화될 수 있도록 식습관을 개선하세요.
- 충분한 수분 섭취 : 혈류량의 유지로 저혈압 예방
- 소금 : 우리 몸에 수분을 체류시켜 적정 혈류량 유지
- 다크 초콜릿 : 카카오는 말초 미주신경을 활성화하여 어지러움 완화
- 시금치 : 비타민A는 혈액 순환을 개선
- 당근 : 칼륨과 엽산이 다량 함유되어 혈압을 조절하고 세포와 혈액을 형성
- 유제품 : 양질의 단백질은 혈류를 개선하고 숙면에도 도움
- 견과류 :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 벽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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