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날씨의 영향으로 사과 농사가 흉년이었어요. 맛있는 사과값이 천정부지로 솟고 사과값이 금값이 되었지요. 맛있는 사과를 먹을 수 없다니 ㅠ.ㅠ 너무 슬픕니다. 사과당근 주스 먹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고요?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사과즙을 활용하여 맛있는 사과당근주스를 만들어 보려고 해요. 시작해 볼까요?
재료
당근, 사과즙, 때에 따라서는 물 약간
재료의 양도 자신에게 맞는 농도에 따라 조절하세요. 진하면 진한대로, 묽으면 묽은대로 맛있습니다. 당근이 맛과 향이 진해서 아이들은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처음엔 묽게 시작하여 점차 늘려가세요.
특히, 제철을 맞은 당근은 수분을 많이 머금고 단맛이 가득하여 정말 맛있습니다.
- 제철 당근 수확시기 : 7~11월 (최근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좀더 빨라진 느낌이에요^^)
사과당근주스 만드는 법
주스를 만들 때는 건더기까지 모두 먹을 것인지, 즙만 내어 먹을 것인지에 따라 달라요.
믹서기를 이용하여 통채로 갈아 식이섬유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 걸쭉한 CCA 주스는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휴롬과 같은 주서기로 건더기를 걸러낸 맑은 주스는 아이들이 먹기에 좋아요. 야채를 먹기 힘들어하는 아이라면 주서기를 이용하여 맑은 주스를 만들어 주세요.
1. 제철을 맞은 당근을 깨끗이 닦아 준비하세요. 껍질까지 모두 활용하면 더욱 좋아요.
껍질 채 먹을 때는 유기농 당근이 좋지만, 제철 맞은 당근은 모두 다 좋습니다.
2. 적당한 크기로 썰고, 사과즙을 넣어주어요.(사과가 비싸니까 ㅎㅎㅎㅎ)
3. 믹서기나 휴롬으로 휘리릭~~~ 갈아주면 끝!!!
4. 유리병에 담아 2~3일 내에 먹거나 얼립니다.(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진짜 바쁠때는 해동해서 먹어요)
냉동용은 플라스틱병을 이용하세요. 갈아서 바로 먹으면 좋겠지만, 직장생활로 바쁜 분들은 매일 만들 수 없으니 하루 2~3일 내 먹지 못한다면 냉동하는 것이 좋아요. 강화유리병에 냉동해도 깨질 수 있어서 플라스틱병을 활용하여 얼립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갈아서 신선할 때 바로 먹는 것이 최고!!!
당근의 효능
아침에 사과 한알이면 병원이 필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과는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이지요. 당근 또한 뿌리 식물로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몸속 염증을 줄여주는 항산화 음식의 대표주자입니다.
최근 만성 염증은 노화를 촉진하고 암세포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항산화, 항암 식품들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과 당근 주스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공급하고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늦추고, 암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최근 양배추를 넣은 CCA 주스와 더불어 인기를 얻고 있지요.
당근은 요리해서 먹어도 좋지만, 몸이 피곤한 날 사과와 함께 갈아 사과당근 주스로 먹어 보세요.
피로회복에 좋아 활력을 찾게 해 주는 건강 주스입니다.
간편하게 만드는 TIP
물러짐이 적은 당근은 미리 손질하여 통에 넣어두면 믹서기로 바로 갈아서 먹을 수 있어요.
사용이 간편한 소형 믹서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꺼번에 만들어 놓는 것도 좋지만, 신선한 주스를 마시기 위해서는 번거롭더라도 바로 갈아먹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특히, 소화력이 약한 분이라면 당근을 살짝 데쳐서 갈아보세요. 속쓰림을 방지하고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사과즙을 살 때는 열을 가하지 않고 착즙 한 주스로 구매하세요. 생과일로 만들면 더욱 좋겠지만, 보관도 간편하고 훨씬 경제적인 사과즙도 좋습니다.(올해는 사과값에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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