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벌레 퇴치법 해충일까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벌써부터 벌레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길을 걷다 보면 둥둥 떠다니듯 돌아다니는 검은색 벌레를 많이 보게 됩니다. 러브벌레라고 불리는 이 벌레는 그 수가 너무 많아서 무섭기까지 한대요. 파리의 일조인 러브버그는 해충일까요? 효과가 좋은 러브벌레 퇴치법이 있을까 알아보겠습니다.

 

 

 

러브벌레(러브버그)

파리과의 일종인 러브버그는 짝찍기 상태로 암수가 항상 쌍으로 붙어 다녀 러브버그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최근 도심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고 그 수가 정말 많아졌는데, 생각보다 생애주기가 짧아 성충의 경우 3~7일간 생존합니다. 장마 전 번식을 하고 이후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자연소멸 되듯이 사라진다고 하니 곧 사라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러브벌레는 익충?

너무 많은 개체수에 해충이라면 정말 큰일이겠지만, 다행히 러브버그는 모기나 파리처럼 해충은 아니라고 합니다. 썩은 잡초와 풀을 분해시키는 자연 청소부의 역할을 한고 농작물을 망가뜨리거나 질병을 옮기지는 않는다고 하니 보기에는 징그러워도 큰 해는 없다고 생각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러브버그가 증가한 이유

그런데, 최근 갑자기 그 수가 어마어마 하게 증가한 것은 정말 이상하기도 한대요. 러브버그의 서식환경을 보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러브버그의 서식지는 북아메리카 남동부와 멕시코 등 기온과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 되면서 우리나라도 덥고 습한 아열대 기후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러브버그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2023년 도심에 갑작스럽게 많은 수가 발견되면서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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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출몰시기

러브버그는 비교적 짧은 생애주기로 태어나서 약 1주일가량 살면서 번식을 하는데, 6월에서 7월 덥고 건조한 시기에 많이 발생합니다. 2023년 여름 서울시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를 중심으로 발견되다가 올해는 경기도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1~2주간 엄청난 번식을 하다 장마가 시작되면 잘 발견되지 않습니다.

 

 

러브벌레 퇴치법

올해는 작년보다 더 빨리 더 많이 발견되고 있어 보건당국에서도 방역과 소독에 더욱 주의하고 있습니다. 해충은 아니지만 러브버그 퇴치를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 방충망의 구멍 보수하기
• 끈끈이 트랩 활용하기
• 러브버그는 밝은 색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어 어두운색 옷을 입어 피하기
• 해충은 아니므로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하지 않기
• 라벤더 , 시트러스, 시트로넬라 등 천연허브 이용하기
• 약 1~2주 동안 짧은 시기에 출몰하는 만큼 자연소멸 되기를 기다립니다.

 

 

 

러브버그는 해충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지만, 막상 너무 많은 수를 만나면 혐오감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질병을 옮기거나 하지 않고 짧은 기간 동안 서식하므로 조금은 참고 기다려 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면서 새로운 질병과 벌레가 많이 출몰하고 있습니다. 환경보호를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게 되는 여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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