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다이어트는 특별합니다. 무조건 적게 먹고 운동 빡세게 하는 젊은이들의 다이어트법과는 사뭇 다르지요. 적게 먹고 운동해도 잘 빠지지 않는 중년의 살들~~ 그 이유와 해결 방법을 알아볼까요?
중년의 다이어트, 살이 안 빠져요.
젊을 때는 며칠만 굶어도 쭉~~쭉~~ 빠지던 살, 왜 나이가 들면 안 빠질까요? 혹시 노력이 부족한 건가요?
인체는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줄어듭니다. 자연스럽게 기초대사량도 줄어들 수밖에 없지요.
기초대사량은 우리의 몸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 소비량을 뜻하는 말로 기초대사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같은 양의 음식을 먹었을 때 소모되는 칼로리가 적은 것을 뜻합니다. 즉, 에너지가 더 많이 남게 되어 살이 찔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중년의 다이어트는 특별하다.
중년의 다이어트는 젊은 사람들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왜? 일단 젊을 때처럼 건강하지 않습니다 ㅎㅎㅎㅎㅎ
젊을 때는 아파도 금방 회복되고, 적게 먹어도 잘 지치지 않습니다. 소화가 잘되고 영양소의 흡수도 잘 되니까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 소화력이 떨어져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조건 굶고, 고강도의 운동을 했다가는 큰~~~일 납니다.
기력이 떨어져 몸이 축나거나(축난 몸을 회복하는 것도 큰 일) 근육통에 관절에 무리가 가기도 하지요.
그럼 어째요. 운동하지 말까요?? 아니요. 나이가 들수록 좀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지요.
한 걸음씩 천천히~~ 욕심은 금물
중년의 살은 어느 한순간 갑자기 찐 것이 아니잖아요. 1년에 1kg 때로는 몇 백 g 밖에 안 되는 살을 조금씩 모았습니다. 적금 모으듯이 말이죠 ㅎㅎㅎㅎㅎㅎ 사실 티도 안 났습니다. 몇 년만 흐를 때는 말이죠. 아이 키우라 집안을 위해 일하랴 나 자신은 돌볼 새도 없이 속절없이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그렇게 10년 20년 30년.....
그렇게 몇 십 년을 보내고 여유가 생겨 돌아보니 지금의 몸입니다. ㅎㅎㅎㅎㅎ 웃프지만, 현실이죠. 특별히 게을러서도 관심이 없어서도 아닙니다. 단지, 쏟아부을 에너지가 없었을 뿐....
자책하지 마시고 자신을 토닥여 주세요. 이제 시작입니다. 몇 십년을 모아 온 살들.. 금방 빠지겠습니까? 천천히 아주 조금씩 떼어내야지요. 욕심은 금물입니다. 욕심내는 순간 몸 축납니다.
중년 다이어트의 목적
살 왜 빼려고 하세요? 날씬하고 예뻐지거나 멋있어져서 해변에서 손바닥만 한 수영복 입으시려고요?ㅎㅎㅎㅎㅎ
중년 다이어트의 목적은 건강하게 살려고 입니다.
체중이 증가하면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고혈압, 당뇨는 물론 고지혈증, 지방간, 심장질환 셀 수 없이 많은 질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성인병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고혈압 치료의 첫 번째는 체중 조절이라는 말도 있지요. 중년 다이어트의 진짜 목적입니다.
생활 속 실천하는 건강한 중년 다이어트법 (천천히 꾸준히)
1. 편식하세요.
가공음식을 줄이고, 제철 음식을 드세요. 소금을 줄여 싱겁게 먹으려 노력하고 소화가 잘되지 않는 튀김류와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세요.
2. 소식하세요.
우리 몸은 음식 섭취가 시작된 후 30분이 지나야 포만감을 느끼기 시작한다고 해요. 식사를 천천히 하고 평소 먹는 음식의 80%만 섭취하여 소화기계 부담을 줄이고 칼로리를 제한하세요.
3. 부지런히 움직이세요.
따로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한다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가까운 거리라면 걸어서 이동하고 일과 중 시간을 내어 가벼운 산책을 해 보세요. 가벼운 운동은 우울증을 예방하고 기분을 전환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4. 몸을 잘 살펴보세요.
중년은 질환이 발병하기 시작하는 나이입니다. 평소 자신의 몸을 잘 살펴보고 이상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어쩌다 한 번은 그럴 수 있지만,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의미가 있는 증상으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 깊게 살피세요.
5. 천천히 조심조심~~ 거북이 같은 다이어트
욕심을 버리고 무리하지 마세요.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금식은 몸을 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한 달에 500g~1kg 정도로 아주 조금씩 꾸준히 빼겠다는 마음으로 여유를 가지세요. 그렇게 1년, 2년이 지나면 몰라 볼 정도로 바뀝니다. 중년 다이어트의 목적은 건강하게 사는 것임을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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