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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우유 식빵 만들기로 시작한 홈베이킹. 밥 대신 빵을 너무 좋아하는 빵순이는 빵을 산다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특히, 시중에 판매되는 첨가물이 있는 빵을 먹으면 속이 엄청 불편하거든요.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요 ㅠ.ㅠ
그래서 만들어 먹기 시작한 지가 어언 10년!!! 만들어 먹는 빵의 종류는 많지 않지만, 이제는 늘 만드는 빵은 대~~ 충 만들어도 먹을 만한 빵이 나옵니다 ㅋㅋㅋ
오늘은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우유식빵 만들기를 써 보려고 해요.
우유식빵 재료
강력분 350g, 우유 200ml, 계란 55g, 무염버터 45g, 설탕 40g, 소금 7g, 드라이이스트 6g
우유식빵 만드는 순서
- 모든 재료는 냉장고에서 꺼내 상온에서 30분 정도 두세요.
- 밀가루는 체에 걸러서 곱게 준비합니다.(뭉치는 것을 방지)
- 우유에 계란을 넣어 섞어 주세요.
- 체에 거른 밀가루에 소금과, 이스트, 설탕을 넣어 주세요. (이스트가 소금에 닿지 않게 멀~리)
- 모두 섞어 한덩어리가 되도록 뭉쳐 주세요.
- 마지막으로 상온에서 물렁해진 버터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뭉쳐줍니다.
- 적당히 섞이면 20분 정도 발효 시킨 후 글루텐이 형성되도록 10분 정도 치대 주세요
(글루텐을 형성 시키기 위해서, 반죽기 사용하면 좋아요) - 20분 정도 따뜻한 곳(27~28도 정도의 상온)에서 발효시킨 후 다시 10회 정도 치대 주세요.
- 3등분 하여 20분 정도 발효 시켜 줍니다.
- 약간 부푼 반죽의 가스를 빼고 모양을 모양을 잡아 식빵 틀에 넣어 줍니다.
- 40분 정도 약 2배로 발효되면 160도 예열된 오븐에서 30분 구워주면 끝~~~
(반죽 윗면에 솔로 우유를 발라 구우면 색이 예뻐집니다)
홈베이킹의 장점
- 좋은 재료
: 홈베이킹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공장에서 만든 빵은 성분표만 봐도 알 수 없는 이름의 첨가물로 정말 복잡하게 쓰여 있지요. 하지만, 집에서 만든 식빵은 밀가루, 계란, 소금, 설탕, 이스트 등 재료가 정말 단순해요. 우유나 버터조차도 넣지 않을 때가 있으니 정말 단순한 음식인 거 같아요.
- 경제적
: 베이커리에서 식빵의 가격은 보통 4,000원~6,000원 정도입니다. 유명 빵집이거나 탕종 식빵처럼 수고로움이 많거나 오래 걸리는 빵은 더 비싸게 받기도 하지요. 그런데, 집에서 빵을 만들어 먹으면 주재료인 밀가루 가격 정도로 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2,500원 정도의 1kg의 밀가루로 3개 정도의 빵을 만들 수 있으니 꽤 괜찮죠?
물론, 만드는 번거로움을 생각하면 힘든 건 맞습니다 ^^; 전 빵 몇 번 만들고 어깨에 석회성 건염이 와서 한동안 못 움직였다는...ㅠ.ㅠ (지금은 남편이 대신해서 만들고 있어요. 확실히 빵은 힘이 많이 들어가서 남편이 잘 만들더라고요^^)
- 빵을 사러 가는 번거로움
: 아침에는 주로 빵을 먹는데, 주식으로 먹으면 꽤 자주 빵을 사야 합니다. 그런데, 좋은 재료로 만드는 빵집이 근처에 없어서 일부러 멀리 사러 가기에는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만들면 일부러 사러 가지 않아도 됩니다.
주말이면 남편표 빵집이 문을 열면 되지요~~^^
- 안심 먹거리
: 믿고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빵의 형태도 내 맘대로 변형시킬 수 있답니다. 특히, 아이의 간식으로 활용할 때도 믿고 먹을 수 있어 좋아요.
- 취미 생활로도 GOOD~~~
: 처음 홈베이킹을 시작한 건 취미 생활 때문이었습니다. 아이가 있으니 따로 시간 내기는 어려웠고, 취미와 간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열심히 하면 간식이 덤으로 많이 생기는 일석이조의 취미생활이었죠.
쿠키와 케이크류도 만들기는 하지만, 열량이 높고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아주 가~~ 끔 만들어 먹고, 주로 발효시키는 숙성빵을 만들어 먹어요.
숙성되는 과정의 반죽을 보면 묘한 성취감 같은 것이 생기는데, 반죽이 아주 잘 부푼 날은 괜히 뿌듯함과 함께 보람이 생기기도 합니다.(빵 만드시는 분들은 공감하시쥬~~~~??)
여전히 빵 만들기는 번거롭고 힘든 부분도 있지만, 그보다는 안심 먹거리로 가족과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홈베이킹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생각보다 쉽고 단순해서 일상에서 쉽게 만들 수 있어 오히려 사러 가는 게 더 번거롭다고 생각하는 날이 올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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