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루팡이 뭐죠?

 

뉴스를 보다 최근 한 공무원이 월급 루팡 인증샷을 올려 이슈가 되고 있다지요. 무슨 뜻인가 싶어 찾아보니...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분명 성인일 텐데... 이런 생각을 공공연하게 올린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지요. MZ세대의 자신의 의사를 똑부러지게 표현하는 것에는 기성세대(?)로써 부럽기도 하고 대단해 보이기도 합니다.

 

 

 

MZ세대와 일한다는 것은

 

조선시대의 고서에서도 요즘 젊은이들은 어쩌고... 하는 말이 있다지요. 저도 나이차가 꽤나 나는 젊은 친구들과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적게는 10년에서 많게는 20년 가까이 차이가 나다 보니.. 세대가 다르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정말 살아 온 환경도 다르고 인식도 너무나 다릅니다. 가끔은 함께 회의를 하더라도 서로 소통이 되고 있지 않음을 느낍니다. 그런데, 내 말은 맞고 젊은이들의 생각은 틀릴까요? 아니요.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이 정도는 당연한 거 아닌가 싶은 그런 생각들이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해야 함께 일할 수 있더라고요.

다를 수 있구나~~~를 받아들이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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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루팡이 되고 싶으신가요?

 

사전을 찾아보니 월급만 축내는 또는 회사에서 일은 하지 않고 월급만 도둑질하는 말을 빗대어 말한 신조어로, 새로 생겨난 말이기는 하지만, 어느 시대든 이런 사람 어느 직장이든 꼭 있지요. 하지만, 이런 월급루팡이 되면 좋은 것일까요? 회사에 다닌다는 것은 내 시간을 담보로 인력을 제공하고 돈을 받는 것인데, 일은 하지 않으면서 월급만 도둑질해 오면..... 좋을까요?

 

마치,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고 자신이 승자인 양 글을 올리는 사람을 보며.. 나는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 것일까? 하는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교육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가정에서 이루어지는데, 옳은 일, 가치 있는 일에 대해 나는 내 아이에게 올바르게 가르치고 있는지에 대해 자문하게 됩니다.

 

남을 도와주는 삶은 되지 못할 지언정 월급루팡이라는 말을 하며 옳지 않은 일을 자랑스럽게 하는 사람은 만들지 말아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직장 생활이라는 것이 근무시간 내내 업무만 몸이 부서져라 하지 않지요. 저도 그렇습니다. 때로는 1시간 일할 거리 2시간으로 늘려서 하기도 하고...ㅎㅎㅎ 잡담이 있을 때도 있고..ㅎㅎㅎ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삶은 살려고 노력합니다. 그것이 회사든 동료에게든.... 

 

물론,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다르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모두 다르니까요. 

그렇지만, 월급루팡... 자랑한만한 행동인지에 대해서는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인 거 같습니다. 귀한 휴가를 잡념으로 보내고 있네요.. ㅎㅎㅎ 끝!!! 내일부터 월급루팡 안 하려면 전 오늘 열심히 놀러 갑니다~~^^;